김해시 2022년까지 민간·공공 일자리 10만개 창출

입력 2018-09-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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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2년까지 민간·공공 일자리 10만개 창출
조성 중 18개 산업단지 조기 준공, 청년 일자리종합대책 추진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022년까지 민간 부문 6만 개, 공공 부문 4만 개 등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일자리 경제도시'를 시정방침으로 내건 시는 내년 경제정책 중심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민간 일자리 분야에서는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기 준공과 특화·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스마트부품센서산업 유치, 첨단 의료기기산업 특구 지정 등 신산업과 전략산업 육성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공공 일자리 분야에서도 청년 일자리사업을 비롯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우수 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18개 산업단지 조기 준공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진례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8월 주촌 이노비즈밸리 산업단지 준공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명동·나전 등 6개 산업단지가 준공된다. 서김해 일반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를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한다.
15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이들 10개 산업단지에만 고용창출 규모가 2만7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최대 규모인 대동첨단 일반산업단지와 한림 명동에 조성 중인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등 나머지 산단 공사도 202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 산단은 대부분 실수요자 방식으로 추진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계획적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김해의 최대 과제로 꼽혀온 난개발 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중장기 과제로 한반도 종단철도 산업물류 허브 구축을 위해 부산신항 인근에 국가산업단지를 구상 중이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특화산업단지, 식품특화산업단지, 흥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특화첨단산업단지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고용절벽'으로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청년정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말까지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청년 권익과 자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입안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협의체도 구축한다.
기반이 마련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권역별 청년 허브 공간을 조성해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학교·청년 아카데미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청년사업가·청년예술가 등 청년 리더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기반과 분위기를 마련해 주면 청년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자리 정책으론 내년부터 5년간 청년 일자리 인프라 구축, 청년창업, 우수인력 양성 등 7개 분야 21개 사업에 160억원을 투입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청년 뉴딜 일자리사업,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청춘 푸드트럭 창업지원사업 등 청년 중심의 특화된 일자리 정책도 추진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고용절벽과 청년실업은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문제"라며 "김해시는 정부, 경남도와 함께 내년에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 모든 사업을 일자리 관점에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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