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끝나는 20일 장 초반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특히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연내 착공,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정상화 등이 언급된 영향으로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094940]은 전 거래일 대비 7.75% 오른 3만600원에 거래됐다.
푸른기술은 역무 자동화 시스템 등을 만들어 남북 철도연결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으로, 장중 한때는 17.98%나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다른 철도 관련주인 에코마이스터[064510](4.83%), 부산산업[011390](4.29%), 대아티아이[045390](3.51%), 현대로템[064350](3.15%)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유신[054930](5.29%), 우원개발[046940](2.88%), 남광토건[001260](2.68%), 쌍용양회[003410](2.54%), 고려시멘트[198440](2.19%), 현대건설[000720](2.00%) 등 토목·건설·시멘트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밖에 좋은사람들[033340](3.41%)·신원(3.18%)·인디에프[014990](2.71%) 등 개성공단 입주사와 제룡전기[033100](2.27%)·선도전기(2.67%) 등 대북 송전주, 아시아종묘[154030](4.57%)·조비(2.83%)·경농[002100](2.78%)·남해화학[025860](2.11%) 등 농업 관련주들도 함께 오름세를 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평양 공동선언' 발표 한 시간쯤 뒤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선언과 관련해 "매우 흥분된다"고 평가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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