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치현(63) 롯데건설 상임고문이 대한스키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스키협회는 19일 열린 제22대 회장 선거에 김 상임고문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스키협회장은 원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맡고 있었다. 2014년 11월 시작된 신 회장 체제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공을 들였고, 한국 스키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이상호 은메달)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신 회장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월 법정 구속되면서 직무가 정지됐고, 최근 사임하면서 선거가 진행됐다.
김치현 신임 회장은 신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말까지 협회를 이끈다.
김 회장은 1982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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