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등 파는 방문판매업 수당 더 줄어…연간 383만원

입력 2018-09-20 10:00  

화장품 등 파는 방문판매업 수당 더 줄어…연간 383만원
1년 전보다 19만원 감소…총 매출·판매원 모두 줄어
아모레퍼시픽[090430] 710만원, LG생활건강[051900] 580만원 받아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가가호호를 돌며 화장품 등을 파는 후원방문판매원들이 받은 수당이 작년에 평균 383만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요건을 충족하지만, 판매원 본인과 바로 아래 단계 판매원 실적에 대해서만 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후원방문판매업체 주요정보' 자료를 보면 작년 후원방문판매 업체는 2천768개로 전년보다 9개 줄었다.
매출액도 감소했다. 작년 시장매출액은 총 3조1천404억원으로 전년보다 6.0% 줄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매출액이 작년 처음 줄었다.
매출액 기준 상위 5개사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021240], 웅진씽크빅[095720], 유니베라의 매출액 합은 2조3천765억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3.6% 줄었다.
다만 상위 5개사 매출액이 전체 시장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7%로 전년보다 1.8%포인트 늘었다.
후원방문판매원으로 등록된 이는 33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3만3천명 줄었다.
등록된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실제로 받은 이는 22만1천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의 65.2% 수준이었다.
이들이 받은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8천4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 줄었다.
매출액 규모 상위 5개 사업자의 후원수당 지급액은 6천263억원으로, 역시 1년 전보다 131억원 감소했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 22만1천명을 기준으로 보면 작년 판매원 1인당 연간 평균 수령액은 383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9만원 감소한 수준이다.
상위 5개 사업자의 연간 1인당 평균 후원수당 지급액을 보면 아모레퍼시픽 710만원, LG생활건강 580만원, 코웨이 770만원, 웅진씽크빅 1천270만원, 유니베라 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업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vs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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