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박맹언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명예교수가 동해 해양자원 등과 관련해 옛 소련과 진행한 연구자료를 부경대에 기증했다.
부경대는 지난달 정년 퇴임한 박 명예교수가 최근 대학에 '한국과 소련의 국제협력 사업 관련 문서' 등 49건의 기록물을 기증해 왔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기록물은 퇴임을 앞두고 연구실을 정리하다 나온 자료들로 주로 옛 소련과 공동으로 벌인 연구의 계획서나 행정처리를 위한 문서들이다.
기록물 중에는 지질 분야 전문가인 박 교수가 동해의 해양자원 연구를 위해 우리나라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소련과 함께 진행한 국제 공동연구 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자료를 보면 30년 옛 소비에트연방과 어떻게 공동연구를 진행했는지, 진행과정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부경대 기록관은 박 교수가 기증한 기록물을 단독 서가에 별도로 보관하고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