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지방선거 압승…차기 총선 구도는

입력 2018-09-26 08:30  

민주당 충북 지방선거 압승…차기 총선 구도는
충북 여야 4대 4 구도 변화 관심…청주 최대 격전지 예고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21대 총선을 1년 6개월여 앞두고 충북지역 정가에서는 여야 의석수의 균형추가 어디로 움직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충북 전체 의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청주는 벌써 후보자들의 하마평이 무성해 최대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북의 의석 분포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4석을 차지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2020년 4월 치를 21대 총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 분위기가 이어질지와 정당간 의석 분포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모아진다.
지난 6월 충북 시장·군수 선거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의 우위가 점쳐진다.
민주당은 청주 4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모두 이겻고, 진천·음성·증평 선거구의 3개 군수도 석권했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제천시장과 단양군수를 나눠 가졌지만, 인구수에서 제천시가 단양군의 4배에 달할 정도로 압도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2곳씩 차지했다.
한국당이 승리한 선거구는 충주시가 유일하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이 6∼7석을 차지하고, 한국당은 1∼2석에 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방선거는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표현될 정도로 야당이 위축된 상황에서 치러졌다.
그러나 최근 고공 행진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로 떨어지는 등 앞으로 1년 6개월여 동안 어떤 정치 지형이 형성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총선에서 야권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선 의원들이 포진한 청주 4개 선거구는 지방선거 등을 통해 '몸집'을 키운 후보들이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대거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돼 당내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진출한 바른미래당의 김수민 의원과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도 청주에서 지역구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의 현역은 민주당의 오제세(서원·4선)·변재일(청원·4선)·도종환(흥덕·2선) 의원과 한국당의 정우택(상당·4선) 의원이다.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유행열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이광희 전 도의원, 이장섭 정무부지사, 장선배 도의회 의장,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정정순 상당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영민 주중대사가 17∼19대 의원을 지낸 청주 흥덕구에서 '권토중래'를 노릴지도 관심거리다.
한국당에서는 김양희 흥덕구당협위원장, 박경국 청원구당협위원장, 이규석 전 충북도당 사무처장, 천혜숙 서원댁 교수, 최현호 서원구당협위원장,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의장 등이 21대 총선을 겨냥해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신언관 전 충북도당 위원장,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안창현 전 서원구지역위원장, 정수창 전 흥덕구 지역위원장 등이 총선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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