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 연휴 구제역·AI 대비 차단방역 강화

입력 2018-09-22 09:11  

경북도 추석 연휴 구제역·AI 대비 차단방역 강화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추석 연휴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시·군과 함께 축산 농가 방역시설, 출입자 기록 등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비 사항을 보완한다.
축산 농가에는 연휴 기간 축사를 매일 소독하고 출입구 등에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방문객은 반드시 소독 후 진입하도록 조치했다.
또 귀성객을 상대로 홍보용 현수막과 마을방송 등으로 축산 농가 방문 자제 등을 알리고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했다.
도는 해외여행 때 축산 농가와 가축을 접촉하지 말고 가축 전염병 발생국 방문 시에는 입국 후 최소 5일간 농장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은 AI가 2014년 11월, 구제역이 2015년 3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구제역과 AI뿐 아니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축산 농가는 가축이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면 지체 없이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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