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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부지 조성 지연과 예산 문제 등으로 수차례 연기된 울산 북부경찰서가 오는 11월 착공된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조달청을 통해 북부서 시설공사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기획재정부는 북부서 실시설계 완료를 승인했다.
북부서(연면적 1천646㎡)는 북구 송정지구 내 본관 1동(지하 1층, 지상 5층)과 별관 1동(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토지매입비와 시설비, 시설부대비 등 총 393억원이 투입된다.
울산경찰청은 북부서 기공식을 오는 11월 6일 개최할 예정이다.
북부서는 이르면 2020년 9월 개서한다.
울산경찰청은 북부서 근무 인원을 본서 226명, 지구대·파출소 125명 등 총 351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근무 인원은 경찰청 본청과 협의를 거쳐 인력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확정될 방침이다.
당초 울산경찰청은 2016년까지 송정지구에 지상 5층 규모 북부경찰서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이 지구에 대한 울산시 도시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늦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또 이 과정에서 부지면적이 늘어나 사업예산 증액이 불가피했다.
현재 북구에는 울산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다.
북구 8개 동을 중부서와 동부서가 각각 5개 동과 3개 동으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북부서가 문을 열면 북구지역 치안 향상은 물론이고 기존 중부서와 동부서 업무가 일부 경감돼 시민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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