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전연구회 등 정책감시·지원 전문 연구단체 4개 구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전체 22명 중 초선이 91%인 20명을 차지하는 민선 7기 울산시의원들이 활발한 정책 발굴과 역량 강화를 위해 스터디그룹과 같은 전문 연구단체를 만들어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울산시의회는 최근 울산 학교안전 연구회와 울산 행정포럼, 울산 조례 연구회, 울산 도시재생 연구회 등 4개 전문 연구단체를 만들었다.
이 중 학교안전을 책임지고 연구하겠다는 스터디그룹이 가장 눈에 띈다.
학교안전 연구회는 천기옥 교육위원장이 회장을 맡고 김종섭·안수일·이상옥 시의원이 함께했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체제와 인프라를 구축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 연구단체가 기획한 과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체감하는 학교 안전문화를 구축하고 안전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26일 "학교안전 연구회는 일시적 대응중심 안전교육에서 나아가 예방중심 학교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다른 시도 학교안전 관리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연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사례연구를 위한 분야별 주제도 정했다.
지진과 풍수해(태풍·폭우·대설), 폭염, 황사, 미세먼지 등을 공부하는 자연재난 분야와 화재·폭발, 방사능 재난, 감염병 등을 연구하는 사회재난 분야가 있다.
또 유치원 안전관리와 학교폭력, 성폭력, 교통, 보건·급식, 체험 활동·실습실·교외 생활·각종 행사 안전을 다루는 생활 안전 분야와 학교구성원 안전교육 강화와 교육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연구하는 기타안전 분야다.
이밖에 행정포럼은 손종학 시의원이 회장, 윤정록·이시우·김성록·윤덕권 시의원이 참여했다.
행정포럼은 울산시 행정 발전 등을 위한 정책 현안을 연구한다.
간부 공무원 출신으로 행정에서 오랜 경험을 지닌 손종학·윤정록 시의원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조례 연구회는 서휘웅 시의원이 회장, 이상옥·전영희·김미형·박병석 시의원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이 모임은 새롭게 제·개정된 법률에 대응해 울산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입법 정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례를 연구한다.
마지막 도시재생 연구회는 김시현 시의원이 회장을 맡고 이미영·장윤호·김선미·백운찬·이시우 시의원이 참여한다.
이 연구회는 도시재생을 연구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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