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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더러운 돈, 우리가 깨끗하게 털어드립니다!"
부패한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불린 막대한 재산을 고스란히 가져간다면 너무 부당하지 않은가. 사람은 구속돼도 돈은 구속되지 않는 나라를 조금이라도 바꿔보고자 '플레이어'들이 뭉쳤다.
오는 29일 처음 선보이는 OCN 주말극 '플레이어'는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이 '범죄수익 완벽환수'를 위해 뭉쳐 더러운 돈을 깨끗하게 터는 모습을 그린다. 한 마디로 '가진 놈 위에 노는 놈'인 셈이다.
플레이어는 총 4명이다.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으로 모든 사람의 호감을 사는 강하리(송승헌 분), 경찰의 추격도 순식간에 따돌릴 정도로 빼어난 운전 실력의 차아령(정수정), 천부적인 해킹 능력을 갖춘 임병민(이시언), 한눈에 봐도 싸움 꽤 하게 생긴 도진웅(태원석)이다.
4인방은 권력을 제멋대로 누릴 뿐 아니라 온갖 불법 수단을 동원해 재산을 불리는, 설령 구속되는 한이 있더라도 돈 한 푼 뱉지 않고 풀려 나와 다시 떵떵거리며 사는 자들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다.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4인방의 속 시원한 액션과 모험담이 주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은 '신드롬', '블랙' 등을 만든 고재현 PD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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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리 역의 송승헌은 20일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고재현 PD와는 15년 전 '여름향기'부터 인연을 맺었다"며 "작품의 통쾌함과 유쾌함을 듣고서는 재밌을 것 같아 하게 됐다. PD님이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닌 실제 송승헌의 편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아령 역의 정수정은 "어릴 때부터 액션 연기를 꿈꿔왔는데 이 작품을 만나 소원성취를 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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