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시민주권담당관 신설…조직개편 본격화

입력 2018-09-20 15:06  

춘천시, 시민주권담당관 신설…조직개편 본격화
시청 3과 13담당 신설…내달 시의회 상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시민정부 기조와 성장동력 확보하고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조직을 재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시청 내 부서 3개과와 13개 담당이 늘어나며, 공무원 정원이 44명 늘어난다.
특히 신설되는 부서 가운데 춘천시가 역점으로 벌이는 시민민주주의를 위해 '시민주권담당관'을 만든다.
또 문화예술분야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콘텐츠과', 국비확보를 위한 '서울사무소'가 각각 신설된다.
시청 조직도 재정비해 기존 행정국을 기획행정국으로, 복지환경국을 문화복지국으로, 경제관광국을 지속가능발전국으로, 건설국을 안전도시국으로 개편한다.
과 단위도 기존 총무과를 행정지원과와 인재육성과로 분리하고, 행정지원과에 대외협력담당을 추가한다.
공영개발사업소를 공공시설과로 변경하고, 이원화된 관광정책과와 관광개발과를 관광과로 통합한다.
이 밖에 공보담당관을 소셜미디어담당을 더한 시민소통담당관으로 변경하고, 시립청소년도서관에 남면과 서면 도서관담당을 신설해 기존 위탁업무를 자체 운영키로 했다.
춘천시는 이 같은 조직개편안을 20일부터 입법예고를 하고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에 상정한다.
시의회 의결이 이뤄지면 전체 정원이 1천546명에서 1천590명으로 44명 늘어난다.
최갑용 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새로운 민선 7기 조직 틀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중앙정부와 함께 새로운 시 정부가 나아가야 할 의지를 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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