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 사회 실현" 경남도,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보급

"포용 사회 실현" 경남도,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보급
도-도로공사-장애인단체총연합회 협약, 고속도로 통행료 절반 할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와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경남 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20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류명현 도 복지보건국장, 김시환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 우길중 경남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기관은 저소득 장애인에게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을 위한 하이패스 단말기 구매를 지원,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에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도로공사는 임직원들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조성한 기금으로 일반 하이패스 단말기보다 비싼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들여 지원한다.
장애인용 하이패스가 없으면 통행권을 일일이 발급받아야 고속도로 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장애인용 하이패스는 자동으로 통행료 50% 감면 처리된다.
경남 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 장애인용 하이패스 발급 대상자 신청을 받아 시·군에서 저소득 장애인 확인을 받으면 도로공사에서 단말기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지원사업은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기금으로 장애인에게 단말기를 자원하는 사업이다"며 "민·관이 협력해 더불어 사는 포용 사회를 실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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