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시민 100여명이 20일 오후 진주시 대안동 차 없는 거리에 모여 남부내륙철도(경남서부KTX)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진주상공회의소와 진주시 주관으로 열린 '경남서부KTX 조기 착공 촉구 시민결의대회'에서 시민들은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 초석은 남부내륙철도"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반드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191.1km 노선으로 경남 서부지역을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1966년 김천, 진주, 삼천포를 잇는 '김삼선' 철도 기공식 이후 50년 만에 재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대통령 국정과제로 채택됐는데도 경제성을 이유로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의사를 확인한 데 이어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라는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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