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조태룡 강원FC 대표의 비위 행위에 대한 언론 보도가 특별감사를 통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20일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강원도가 특별감사를 통해서 비리가 확인된 조 대표의 파면을 요구해도 시원치 않은데 자진사퇴를 권고한다고 한다"며 "임기 3년 중 2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발견된 비리의 심각성치고는 도의 후속조치가 매우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원FC 대표는 구단 운영의 주요 사안을 구단주인 도지사에게 보고하게 되어있음에도 도민 혈세가 투입되는 강원FC의 운영 관련 비리를 도가 제때 확인하지 못한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조 대표는 당장 사퇴하고 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최 지사와 도는 이번 사태를 수박 겉핥기식 감사와 일회성 보고로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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