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압박하는 EU "영국 브렉시트 협상안 효과 없을 것"

입력 2018-09-21 00:27   수정 2018-09-21 10:55

다시 압박하는 EU "영국 브렉시트 협상안 효과 없을 것"
투스크 상임의장, '체커스 계획'에 냉담한 반응…10월 시한 제시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다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영국의 안에 거부감을 보이며 압박에 나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비공식 EU 정상회의 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이른바 '체커스 계획'이 협상에서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체커스 계획'이 EU 단일시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EU 탈퇴 후에도 EU와 같은 상품 규제 체제를 유지한다는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인 '체커스 계획'은 EU 내 브렉시트 협상 강경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27개 회원국 정상과 메이 총리의 대화 분위기는 이전보다 좋았지만 교역과 아일랜드 국경 문제에서 여전히 양측이 큰 견해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직 협상할 준비가 안 된 몇 가지 이슈가 있었다"며 "단일시장이나 자유로운 이동 등과 관련해 우리는 체커스 계획에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또 "아일랜드 국경 문제 역시 시각차가 큰 문제로 남아 있다"며 "분위기는 2∼3주 전보다 좋았지만 아일랜드 국경 문제는 좋은 의도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는 것 이상의 다른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고 영국을 압박했다.
그는 10월 18일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준비가 되기를 바란다며 10월까지 충분히 진척이 이뤄져야 11월에도 긴급 EU 정상회의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o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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