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국립합창단 이사장에 김원길(57) 바이네르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제화업체인 바이네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중졸 학력인 그는 1994년 안토니 제화 설립, 2011년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 바이네르 인수를 통해 국내 컴포트화(편한 구두) 1위 기업을 일궈냈다.
문체부는 "김원길 이사장은 평소 기업의 문화예술 공헌 활동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기부 활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무료 클래식 공연을 개최하는 등 우리 문화예술 진흥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이 산업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립합창단의 경영 혁신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상임인 신임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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