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1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하며 장중 2,33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11포인트(0.39%) 오른 2,332.5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59포인트(0.37%) 오른 2,332.04로 출발해 2,3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게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95%, 0.7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0.98%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어제 중국 상무부가 27∼28일로 예정된 미중 협상을 거부한다고 발표하지 않으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출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1천14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천2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21%), 셀트리온[068270](0.34%), POSCO[005490](1.17%), LG화학[051910](0.55%) 등이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2.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5%), 현대차[005380](-0.39%)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0.19%) 오른 822.6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49%) 오른 825.1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19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6%), CJ ENM(0.08%), 포스코켐텍(0.29%) 등이 상승했고 신라젠[215600](-3.10%), 에이치엘비[028300](-0.26%), 바이로메드(-1.5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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