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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6년 개성공단 전면 폐쇄로 하루아침에 이별하게 된 남과 북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연극 '러브 스토리'가 무대에 오른다.
2014년 제5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 이경성 연출 신작으로 2004년 운영 시작부터 2016년 전면 폐쇄 때까지 개성공단과 관련한 사람들 이야기를 엮어 빚어냈다.
이 연출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남북출입사무소 직원, 북한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사람을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성공단이라는 독특한 공간이 어떻게 인간적 관계를 만들어 내고 어떤 감정을 끌어냈는지 살핀다.
두산아트센터 관계자는 "실제로 개성공단에서 남북한 남녀가 사랑에 빠진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남녀 간 러브 스토리보다는 개성공단에서 벌어진 전반적인 인간사에 초점을 맞춰 공연 형식과 내용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11월 6일부터 2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다. ☎ 02-7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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