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삼성전기[009150]와 삼성화재[000810], 삼성물산[028260]이 그룹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지분 정리 소식에 21일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 거래일보다 2.71% 오른 26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도 1.95% 오른 13만1천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1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68% 하락했다.
앞서 삼성화재와 삼성전기는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261만7천여주와 500만주를 각각 3천285억원, 6천425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처분 후 지분율은 0%다.
삼성화재와 삼성전기의 삼성물산 지분 처분은 그룹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다.
지난 4월 삼성SDI[006400]가 삼성물산 주식을 처분하면서 기존 7개의 그룹 순환출자 고리가 4개로 줄었는데, 이번에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삼성물산 지분을 처분하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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