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김·미역 북녘 보내기 탄력…대북제재 풀리면 '즉시'

입력 2018-09-21 10:29  

완도 김·미역 북녘 보내기 탄력…대북제재 풀리면 '즉시'
현물 등 2억5천여만원 모금…양식기술 전수도 타진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산 김과 미역을 북한에 보내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평양 공동선언'이 채택됨에 따라 완도군이 추진 중인 '사랑의 김·미역 북녘 보내기 운동' 실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월 12일 '사랑의 김·미역 북녘보내기운동본부' 발대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국제사회 대북제재에 막혀 인도적 지원사업인 김·미역 북녘 보내기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과 운동본부는 대북제재 해소 시 즉각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운동본부는 총 사업비 3억원(현물 포함)을 목표로 21일 현재 2억5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앞으로 대북제재가 해소되면 북한 민경련과 협약 체결을 통해 보낼 예정이다.
통일부, 남북교류지원협의회,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와 긴밀히 공조해 추진한다.
완도군은 인도적 지원 이후에는 수산양식 기술 보급과 시설투자 등 항구적인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신우철 군수는 "올해 안에 대북경제 협력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정부와 여러 단체를 통해 양식기술 전수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과 운동본부는 2000년 9월 1억5천만원 어치의 미역 23t을 시작으로 2001년 2월과 3월 1천t씩, 2003년 5월 김 78만속(속당 100장), 2006년 12월 미역 30t을 보낸 바 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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