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문화재청 지역 문화유산교육 공모 2년 연속 선정

입력 2018-09-21 10:44  

나주시, 문화재청 지역 문화유산교육 공모 2년 연속 선정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유치원·초·중·고 대상 '창의감성학교' 진행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19 지역 문화유산 교육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문화유산 교육사업은 해당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문화유산 교육으로 지역 정체성 강화와 애호의식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나주 복암리고분, 창의감성학교'는 관내 유치원, 초·중학교, 지역 아동센터 아동 등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산과 청소년기의 창의성·감성을 융합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창의감성학교는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나주시 다시면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 단계별 3개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고대 마한의 풍습을 재현하는 유치원 맞춤형 체험 행사로 '마한 의상 입기', '기마 및 마차 탑승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고대 마차 조립', '독무덤(옹관) 만들기', '전통 두부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의 과학원리와 지능개발, 집중력을 향상하도록 계획된 창의형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편지'와 기념품을 담아 학교 졸업 후 열어볼 수 있는 '옹관 타임캡슐', 자신의 미래를 기원하는 '기원 팔찌 만들기' 등 문화유산과 청소년기의 감성을 융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이나 자유학기제 사이트 '꿈길'을 통해 하면 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복암리고분 창의감성학교는 동신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위탁운영을 통한 지역 문화유산 활용의 모범적 사례"라며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전달과 더불어 청소년기에 중요한 창의력 향상과 인성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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