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사이버도박이 증가하면서 화투 등을 사용하는 도박사범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검거한 도박사범은 4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6명보다 15.4% 감소했다.
적발 건수도 146건에서 118건으로 19.1% 줄었다.
경찰은 도박사범 감소세가 최근 수년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1천589명에서 2015년 1천144명(-28%), 2016년 1천55명(-7.7%), 2017년 979명(-7.2%)으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사이버도박에 더 흥미를 느껴 도박 현장에서 검거되는 사례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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