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케냐 출신 마라토너 에루페(30·청양군청 소속)의 특별귀화를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가 다음 달 충남 청양에서 열린다.
청양군은 10월 7일 청양읍 백세공원에서 '2018 청양 칠갑산 전국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케냐 출신으로 2020년 12월 31일까지 청양군청 소속인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지난달 3일 대한민국 국민으로 특별 귀화한 것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에루페는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4번(2012년, 2015∼16년, 2018년), 경주 국제마라톤대회에서 3번(2011∼12년, 2015년)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10㎞·5㎞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청양 백세공원을 출발해 구기자타운을 거쳐 칠갑호 주변 도로를 달려 다시 백세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청양 칠갑산 전국마라톤 홈페이지(http://cyrun.co.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한국마라톤협회(☎ 02-2647-4488~9)로 하면 된다.
김돈곤 군수는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스포츠 메카 청양'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 효과적"이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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