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 풀려…"내일 새벽 4시부터 하행선 다시 정체"

입력 2018-09-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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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정체 풀려…"내일 새벽 4시부터 하행선 다시 정체"
연휴 첫날인 22일은 상행선도 오전 9∼10시부터 정체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추석 연휴 전날이자 금요일인 21일 밤 전국 고속도로는 정체가 거의 풀린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5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서행하는 구간은 6.9㎞뿐이다.
하행선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과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등 4.8㎞ 구간에서만 차들이 시속 20∼30㎞ 수준으로 거북 걸음을 하고 있다.
다른 하행선 구간에도 귀성 차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모두 시속 40㎞ 이상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주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을 총 50만대로 예상했고, 현재까지 46만대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4만대로 전망됐는데, 현재까지 예상보다 1만대 늘어난 45만대가 들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정체는 거의 풀린 상황"이라면서 "내일은 하행선의 경우 새벽 4∼5시께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고, 아침 8∼9시면 정체가 절정 수준에 이른 다음 밤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은 상행선도 오전 9∼10시께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상행 정체는 하행선보다는 원활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후 11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30분, 대구 3시간 35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 등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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