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오름세 주도"…원/달러 환율 5.1원 내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1일 이틀 연속 올라 약 석달 만에 2,34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2포인트(0.68%) 오른 2,339.17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7일의 2,342.0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59포인트(0.37%) 오른 2,332.04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억원, 4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가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다"며 "다만 미국 마이크론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에 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0.32%), 셀트리온[068270](2.0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POSCO(2.01%) 등 대부분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3.15%), 비금속광물(3.03%), 보험(3.02%) 등이 올랐고 통신(-1.00%), 운송장비(-0.35%)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8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1천만주, 거래대금은 7조1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82%) 오른 827.8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49%) 오른 825.1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6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1%), CJ ENM(1.57%), 에이치엘비[028300](1.12%), 포스코켐텍(3.47%) 등이 오르고 신라젠[215600](-0.30%), 바이로메드(-0.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2천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2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46만주, 거래대금은 73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5.1원 내린 1,115.3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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