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북부 범죄피해자 보호시설 입소자에게 심리상담과 치료가 통합 지원된다.
24일 경기북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수 이사장은 최근 관내 범죄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시설 대표들은 최 이사장에게 입소자 전문 상담과 심리치료, 퇴소 후 관리 등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최 이사장은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전문 치유기관인 '의정부스마일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과 치료를 돕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설 퇴소자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범죄피해자는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해 주기로 했다.
함께 방문한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평소 범죄 예방활동은 물론 범죄 발생 초기부터 다양한 피해자 발굴과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과 양 검사장을 비롯해 김환철·이경자 운영이사는 추석을 앞둔 지난 12∼20일 강력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이주여성, 성매매 피해자 등 관내 범죄피해자 보호시설 8곳을 방문해 위로하고 특별운영비를 전달했다.
또 생계가 어려운 범죄피해자 4가구를 찾아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기북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는 2005년 문을 연 뒤 범죄피해자 회복을 위해 법률·의료 상담 등 매년 평균 1천239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또 매년 평균 148명에게 생계비, 치료비, 주거 이전비, 학자금 등 1억1천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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