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마린온 추락사고 중간조사결과 존중…다시 한번 사과"

입력 2018-09-21 16:52  

KAI "마린온 추락사고 중간조사결과 존중…다시 한번 사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지난 7월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1일 사고 원인에 대한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 중간조사 결과를 수용했다.
KAI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존중하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KAI는 "앞으로 에어버스를 포함한 국내·외 협력업체와 더욱더 엄격한 기준으로 품질 보증 활동에 임하며 모든 항공기의 품질 관련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 장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본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조사위는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메인로터(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인 '로터 마스터'라는 부품의 결함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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