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방역을 강화하고자 내년에 현장 인력 6명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정원 조정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채용 절차를 마칠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예상했다.
수산물 수요 증대에 따라 양식과 외국산 수입 등이 늘면서 법정 전염병 발생과 새로운 외래 질병의 유입 가능성이 커져 방역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
수산물 수입량은 2011년 484만6천t에서 지난해 549만2천t으로 늘었다.
국내 수산물 전염병 발생도 이 기간 14건에서 49건으로 급증했다.
현재 국가 수산물 방역 인력은 19명에 불과하다. 국가 가축 방역 인력(191명)과 비교하면 10분 1 수준이다.
국가 수산생물 방역기관인 수산과학원은 2009년부터 전국 7개 권역에 방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방역센터는 법정 전염병 예찰, 검사, 역학조사, 방류 종묘 사전 검사, 수출입 검역 지원 등을 담당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내년에 신규 방역 인력이 늘어나면 수산생물 질병 발생 등에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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