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3연임 성공했지만…日국민 57% "권력집중 문제 있다"

입력 2018-09-21 18:3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아베 3연임 성공했지만…日국민 57% "권력집중 문제 있다"
총재 3연임 긍정 평가는 29.7%…개헌 매진에는 51% 반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했지만,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은 아베 총리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20~2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는 '아베 1강(强)'에 대해 "문제다"라고 답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아베 1강은 정치와 행정의 의사결정에 아베 총리가 과도한 힘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아베 1강에 문제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3.6%에 그쳤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3연임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한 사람은 29.7%에 그쳤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9%나 됐고,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대답은 44.7%로 절반에 가까웠다.
아베 총리는 전날 자민당 국회의원(405표)과 자민당 당원들(405표)이 투표한 당 총재선거에서 68.3%인 553표(의원표 329표, 당원표 224표)를 얻어 당선됐다.
아베 총리는 올해 가을 임시국회에 자민당 차원의 개헌안을 제출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0%가 이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해 "찬성한다"는 대답(35.7%)을 압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자민당원과 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과 함께 헌법 개정에 매진하겠다"며 개헌에 의욕을 보였지만, 일반 국민의 과반수는 이런 개헌 드라이브에 동의하지 않는 셈이다.
한편, 아베 내각 지지율은 전달 조사 때보다 3.2%포인트 상승한 47.4%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비[非]지지율)은 40.0%로 전달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