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세계 6위까지 올랐던 몽피스와 대만 챌린저 4강 격돌(종합)

입력 2018-09-21 22:45  

이덕희, 세계 6위까지 올랐던 몽피스와 대만 챌린저 4강 격돌(종합)
권순우도 같은 대회 준결승서 2번 시드 자지리와 대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테니스 유망주 두 명이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됐다.
이덕희(232위·현대자동차 후원)는 2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가오슝 OEC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5만 달러)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페데리코 페레이라 시우바(310위·포르투갈)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청각장애 3급의 어려움을 딛고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식 동메달을 따낸 이덕희는 4강에서 톱 시드의 가엘 몽피스(42위·프랑스)와 맞붙는다.
몽피스는 2016년에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던 세계적인 선수다.
이름값으로 따지면 ATP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대회에 나올 선수가 아니지만 다음 주 중국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20살인 이덕희는 지난주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도 혼자 2승을 챙기며 우리나라가 뉴질랜드를 3-2로 꺾는데 앞장서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권순우(268위·당진시청)가 브레이든 슈너(261위·캐나다)를 2-0(6-3 6-4)으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이덕희보다 한 살 많은 권순우는 4강에서 2번 시드 말렉 자지리(70위·튀니지)를 상대한다.
자지리 역시 지난해 세계 랭킹 47위까지 올랐던 올해 34살 베테랑이다.
1996년생 정현(23위·한국체대)에 이어 차례로 한 살 터울인 권순우와 이덕희는 한국 테니스를 짊어지고 나갈 선수들로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특히 이 가오슝 오픈은 총상금 15만 달러에 숙소까지 제공하는 챌린저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투어급 선수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도 2016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결승에서 정현에게 패한 선수가 바로 이덕희다.
나란히 랭킹 포인트 45점씩 확보한 이덕희와 권순우는 만일 4강에서 지더라도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이덕희는 203위, 권순우는 235위까지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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