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4⅔이닝 8실점 부진…또 두산에 끌려가는 LG

입력 2018-09-21 20:24   수정 2018-09-21 20:50

차우찬, 4⅔이닝 8실점 부진…또 두산에 끌려가는 LG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토종 좌완 차우찬(31)이 두산 베어스 타선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다.
차우찬은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 동안 9안타를 맞고 8실점했다.
1-8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넘겨,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차우찬은 시즌 10패(10승)째를 당한다.
LG 더그아웃 분위기는 더 침울해졌다. LG는 지난해 9월 10일부터 올해 9월 20일까지 두산전에서 14연패를 당했다. 올해는 12번 만나 모두 패했다.
점수 차가 벌어진 터라 두산전 총 15연패, 시즌 13연패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은 1회초 1사 후 최주환과 박건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다. 1사 1, 2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는 오재일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차우찬은 2회에도 1사 후 정수빈, 허경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1실점 했다.
3, 4회에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잘 넘겼다.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차우찬은 1-4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을 삼진 처리했다. 아웃 카운트 한 개만 잡으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이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좌타자 류지혁 대신 오른손 대타 김재호를 내세웠다. 김재호는 왼쪽 어깨 통증으로 19일 넥센 히어로즈전과 20일 LG전에 결장했다.
21일 LG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5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모처럼 타석에 선 김재호는 차우찬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차우찬은 후속타자 정수빈에게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LG 더그아웃이 움직였다. 차우찬은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쓸쓸히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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