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부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학생 1명을 포함해 2명이 다쳤다고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오후 12시 10분께 밴나이스 지역의 챔프스 차터 아트 하이스쿨 앞길 스타벅스와 패스트푸드점 잭인더박스 사이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18∼20세 용의자들이 총을 쏘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3시간 만에 차례로 총격범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학생이고, 다른 한 명은 식당 종업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국은 용의자들이 누군가를 겨냥해 총을 쏜 것인지, 마구잡이로 난사하려 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나자 학교는 즉각 봉쇄됐고 학생들은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현장을 목격한 잭인더박스 주인 애너 호이스는 LA타임스에 "총성 두 발이 들렸는데 때마침 점심시간에 나와 있던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기 시작했다. 학교 앞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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