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제10회 '서울건축문화제'가 '한양산천, 서울강산'(한양山川 서울江山)이라는 주제로 10월 5~28일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는 한강의 북쪽, 높고 낮은 네 개의 산(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경계로 터를 잡았던 한양이 확장해 그 산을 넘고, 천(청계천)과 강(한강)을 건너 더 바깥쪽에 있던 또 다른 산(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덕양산)을 만나 서울이 형성된 과정을 담는다.
이를 통해 서울의 천과 강, 산을 파악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건축의 접근방식과 변화를 들여다보며 자연과 끊임없이 공생하는 서울의 미래를 그려본다는 의미다.
행사는 건축가 대담, 오픈오피스, 도슨트투어 등 8개의 시민참여프로그램과 주제전,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등 10개의 전시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0월5일 개막식에서는 '제36회 서울시 건축상'과 '올해의 건축가' 시상식을 진행한다.
'서울시 건축상' 대상은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인 'PLACE1'(김찬중,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이, '올해의 건축가' 상은 민현식(72.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 건축가가 각각 수상한다.
세부일정 확인과 시민참여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af.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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