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월동 주상복합 공사 현장서 한국노총 항의시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건설사가 바닥에 물이 고여있는 상태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항의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광전행복건설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10여 명은 22일 오전부터 광주 남구 주월동 모 건설사가 주상복합 건물 공사 과정에서 부실시공을 하고 있다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업체가 바닥에 2㎝ 이상 물이 차 있는 상태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있다"며 "물이 있는 상태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면 아파트 수명이 25년 정도 줄어들게 되는 부실시공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건설사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날 광주시를 통해 남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주상복합 건물은 35층 6개 동으로 594가구를 수용하는 규모로 2020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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