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비 확보…2023년까지 쌍천 재해위험지구 개선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속초시가 상습가뭄 지역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시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식수난 해결을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2019년부터 속초시에서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 사업비 260억원 중 내년도 사업에 필요한 국비 19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그동안 군 단위를 우선 대상지로 선정해 왔다.
시 지역에서는 속초시가 처음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속초시는 1일 6천t의 물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쌍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280억원도 확보해 추가 수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들 사업이 2023년 완료되면 상습가뭄 지역에서 벗어나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속초시 가뭄을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꾸준히 건의했다"며 "국회에서 최종 예산이 확정되기까지 국회 상임위 등 위원들에게 사업 타당성 등을 설명하는 등 도내 상수도 미보급 지역 지방 상수도 보급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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