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운항 중 침수된 7.93t급 어선 1척에서 승선원 4명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23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4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어선 기관실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선장 B(68)씨 등 4명을 구조하고 해수 유입을 차단했다.
기관실에 반쯤 차 있던 바닷물도 배수펌프를 이용해 선박 밖으로 퍼냈다.
이후 해경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18㎞가량 떨어진 선단선까지 A호를 인양했다.
조사 결과 엔진 열을 식히기 위해 선박 안으로 바닷물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던 냉각 호스가 파손돼 기관실에 물이 찬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B씨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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