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통신' 보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한국이 올해 6월 이후 이란산 원유에 대한 구매를 중단했다고 이란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 석유부 카스라 누리 대변인은 "한국이 이란으로부터 원유 구매를 중단한 지 거의 석 달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이란 핵합의 탈퇴를 발표한 뒤 이란산 원유 수입을 완전히 중단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대(對)이란 제재 복원의 하나로 각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아시아에서 한국은 인도, 일본과 더불어 이란산 원유의 주요 고객으로 통했다고 샤나통신은 소개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 블룸버그의 탱커 경로추적·수송 데이터를 인용해 7월 일평균 19만4천 배럴이었던 한국의 이란 원유 수입량이 8월에는 0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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