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류현진은 강한 담력과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오늘 빅게임 투수 임을 다시 입증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류현진(31)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얼마나 집중을 해야 하는 경기인지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빅게임 투수 임을 오늘 또 입증했다"면서 기대를 한껏 충족시켰음을 내비쳤다.
그는 '류현진이 빅게임 투수로 불릴 수 있는 능력은 무엇이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여러 투구로 경기를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매우 좋은 담력"이라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선발 엔트리에 포함할지에 대해서도 확답을 하지 않았지만 "잘 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경기의 MVP를 묻는 말에 "류현진과 맷 켐프(2점홈런 포함 3안타, 3타점)"라고 답했다. 취재진이 류현진이 타석에서도 3안타를 치지 않았느냐고 하자, 이번에는 웃으며 "류현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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