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홀린 예지, 새 싱글 '원 모어' 발매

세계를 홀린 예지, 새 싱글 '원 모어' 발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한국계 미국인 DJ 겸 싱어송라이터 예지(25·Yaeji·본명 이예지)가 25일 자정 새 싱글 '원 모어'(ONE MORE)를 발매한다.
국내 배급사 리플레이뮤직에 따르면 '원 모어'는 예지가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만든 노래다.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데모 버전을 몇 달 동안 반복해서 들으며 비트를 추가하고, 신스 파트를 전면 교체하고, 노랫말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리플레이뮤직은 "예지는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음악적 다큐멘터리로 남겼다"며 "아픈 기억과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을 되찾고 상대방을 용서하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미드 템포의 감미로운 일렉트로닉 비트의 '원 모어'에서 고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지는 카네기멜런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최근까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
본격적인 뮤지션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 유튜브에 '내가 마신 음료수'(Drink I'm Sippin on)를 공개하면서부터다. 주술처럼 속삭이는 듯한 발음, 세련된 멜로디가 화제가 되면서 영국 BBC '2018년의 소리'(Sound of 2018)와 미국 음악전문 웹진 '피치포크'가 선정한 2017년의 앨범 5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월드투어를 비롯해 크고 작은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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