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25일 필리핀 남부 술루 지역과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 주 인근 해역에 해적 경계령을 내렸다.
한국대사관은 "지난 11일 오전 1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바 주 풀라우 보드가야섬 북북서쪽 3마일 해상에서 M16 소총으로 무장한 해적 2명이 트롤어선에 침입,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을 납치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당시 총격은 없었지만 납치한 선원을 태운 해적의 스피드보트가 필리핀 타위타위 주 쪽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국대사관은 "이번 일은 2017년 3월 이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첫 선원 납치 사건"이라며 통항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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