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AP=연합뉴스) 터키 경찰이 26일(현지시간) 지난 2016년 쿠데타 시도와 연계된 혐의로 군 장교를 포함, 최소 39명을 체포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2016년 쿠데타를 배후 조종한 의혹을 받는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관된 혐의를 받는 전·현직 육군, 공군, 헌병대 장교 등을 포함해 71명의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터키 전역 23개 지역에서 체포 작전을 벌였다.
터키 당국은 귈렌 지지 세력 탄압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같은 작전을 벌여오고 있다.
실패한 2016년 쿠데타 이후 이런 작전을 통해 7만7천명이 체포됐고, 교사·판사·검사·경찰·군장교 등을 포함해 13만 명이 공무원직에서 해고됐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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