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미국 연준은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으며,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연준은 FOMC 성명서에서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며 "기준금리의 상한이 2.25%로 높아진 가운데 물가 상승률 2% 도달을 지지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완화적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당장 해당 문구의 삭제가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현재 진행 중인 점진적 금리인상 행보에 급격한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 1회, 내년 1분기에 추가로 인상이 이뤄지면 이번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상을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준의 물가 목표를 웃돈 만큼 시장 금리 수준이 종전보다 높아질 여지가 커졌다"며 "향후 1개월 전후 관점에서 미국의 재무부채권(TB) 10년 금리는 현 수준인 3.05%를 중심으로 상하 10bp 내외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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