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IP 금융 활성화 취지…평가기관 18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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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은 27일 신용보증기금, 특허법인 도담, ㈜케이티지를 발명의 평가기관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발명의 평가기관은 발명진흥법에 따라 지식재산(IP)의 기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가치 금액을 산정하는 전문기관이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모두 18개 평가기관(공공기관 11개, 민간기관 7개)이 IP 가치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기관의 평가결과는 IP를 기초로 은행이 담보대출을 하거나 투자기관이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IP 거래, IP 현물출자, IP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사업화 과정에서도 다양하게 이용된다.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필요한 IP 가치평가 수요가 늘면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평가기관 지정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특허청은 평가기관 신청·접수, 신청기관 현장실사, 전문가 심의를 거쳐 이번에 신보 등 3곳을 발명의 평가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IP 금융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이며, 이를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가치평가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평가기관을 계속 육성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IP 금융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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