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의 대화 진행…하버드대 필름 아카이브 특별 강연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북한을 3차례 방문하며 완성한 영상작품 '북녘에서 온 노래'의 유순미 감독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관람객과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아카이브에서 수집된 작품들과 기획 프로그램들을 통한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들을 상영하는 'ACC 시네마테크'를 아시아문화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ACC시네마테크는 유순미 감독을 초청, 오는 29일과 30일에 3편의 작품을 상영하고 30일 오후 4시에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북한을 세 차례나 방문하며 완성한 작품 '북녘에서 온 노래'의 촬영 과정과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유 감독은 에세이 형식의 실험 다큐멘터리들을 발표하고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는 2016년 유순미의 대표작품 3편 '씻김', '위험한 보충물', '북녘에서 온 노래'를 수집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ACC 라이브러리파크 극장 3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ACC 시네마테크는 하버드대 감각민족지연구소(Sensory Ethnography Lab, 이하 SEL)에서 제작한 실험 다큐멘터리들을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상영할 예정이다.
SEL은 인류학과 영상학을 결합해 가장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들을 제작하고 연구하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작품 상영에 앞서 하버드대 필름아카이브 디렉터가 선정 작품 설명과 SEL의 활동, 현대 다큐멘터리에서 SEL이 가지는 의의 등을 전하는 특별 강연을 한다.
강연은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ACC 라이브러리파크 극장 3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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