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항공여객 1천58만명…역대 최고기록 갈아치워

입력 2018-09-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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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항공여객 1천58만명…역대 최고기록 갈아치워
중국노선 여객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해외여행객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8월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항공여객은 작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1천58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단위 실적 중 역대 최고치다.
월 여행객이 1천만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월에 항공여객이 1천6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기록 경신은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 여름휴가와 방학시즌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증가, 중국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보다 10.9% 증가한 782만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실적이다.
지역별로 미주(-4.1%)를 제외한 중국(24.9%), 유럽(18.4%), 동남아(8.7%), 일본(7.4%)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노선 여객은 158만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4.9% 증가했으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논란 이전인 2016년 8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23.6%)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 항공사가 2.7%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 항공사는 19.3% 늘었다. 국적사 분담률은 68.6%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에 따른 공급 감소, 태풍 솔릭과 기록적인 폭염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작년 동월 대비 5.5% 줄어든 276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45.6%)·인천(3.1%) 등은 증가했지만 청주(-14.2%)·김해(-10.4%)·광주(-8.6%)·김포(-7%)·제주(-4.2%) 등은 줄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 항공사 여객은 117만명으로 작년보다 11.2% 감소했고, 저비용 항공사는 159만명으로 0.8% 줄어 57.7%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8월 항공화물은 중국과 대양주, 동남아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3.2% 증가한 38만t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중국(8.2%), 대양주(6.3%), 동남아(5.6%), 유럽(3%) 등 전 지역이 증가해 작년보다 4.0% 성장한 35만t이었다.
국내화물은 제주(-8.2%)와 내륙노선(-4.4%)의 감소로 7.9% 감소한 2만4천t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행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해외노선 다변화와 추석 연휴 시즌에 따른 해외여행객 확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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