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폐막한 축제서 LDP무용단·아이모멘트 공연 호응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 최대 거리예술제인 '라 메르세'에서 한국 공연예술이 호응을 얻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전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LDP무용단과 극단 아이모멘트는 지난 주말 열린 '라 메르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각각 여섯 차례 공연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라 마르세'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LDP무용단은 트리니탓 공원에서 선보인 작품 '룩 룩'(Look Look)을 통해 관객과 축제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고, 극단 아이모멘트가 시우타델라 공원에서 공연한 '고백'(go back)도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라 마르세' 측은 "두 팀 모두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동시대 세계인의 심리와 감성을 파고드는 호소력을 갖고 있다는 데서 초청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라 마르세'는 1902년 시작해 한 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예술제다.
올해는 21일부터 나흘간 바르셀로나 시내 22개 지역에서 211개 팀 공연이 총 500회 이상 펼쳐졌다.
한편 LDP무용단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놀트레 현대무용축제'에 참가, 한국 무용단 최초로 네 작품을 6일 연속 초청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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