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주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은 27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했다.
시민모임은 "이번 화해치유재단 해산 통보는 늦었지만, 다행한 것으로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10억 엔도 마땅히 돌려주어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정점으로 12·28 한일합의를 원천무효화하고, 피해자인 할머니들과 국민 요구를 담은 재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앞으로도 12·28 한일합의 원천무효화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원주에서도 수요 집회를 지속해서 전개하고 다양한 캠페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원주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전국에서 12번째로 제막되었고, 매년 시민문화제와 월례수요집회를 이어 오고 있다.
내년부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녀상 교육사업도 전개한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