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27일 특허청장에 임명된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산업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한 박 실장은 산업부 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산업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한 그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고, 2016년 대통령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냈다.
박 실장은 작년 9월 에너지자원실장에 임명된 이후 원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집중했다.
탈원전 등 에너지 이슈가 논란이 될 때마다 산업부 대변인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올여름 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내놓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 방안을 설계하기도 했다.
온화한 성품으로 산업부 내부에서는 물론 언론, 국회 등과도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 영암(54) ▲ 광주 송원고 ▲ 서울대 경제학과 ▲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 산업부 대변인 ▲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 대통령 산업통상자원비서관 ▲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