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26) 데뷔 음반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과 'BBC뮤직 매거진'의 주목할 만한 음반으로 선정됐다.
27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그의 첫 음반인 '코른골트 & 닐센 협주곡집'에 대해 그라모폰 10월호는 "끊임없이 매혹적이고 사색적이면서도, 넘치는 긴장감과 결코 과시적이지 않은 안정된 기교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그라모폰은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끈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음반, 첼리스트 요요마의 음반 등과 함께 이지윤의 앨범을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BBC뮤직 매거진 9월호는 "꽉 찬 음색으로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일관성 있으며 정확한 기교"라 호평하며 협주곡 부문 '이달의 음반'으로 뽑았다.
'코른골트 & 닐센 협주곡집'은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공동 1위 수상에 대한 부상으로 덴마크 오덴세 심포니와 함께 녹음한 음반으로 오키드 클래식을 통해 발매됐다.
이지윤은 지난 5월 독일 명문악단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초 동양인 여성 악장으로 임명돼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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