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가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앞세운 뉴욕 양키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탬파베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양키스의 100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97승 61패를 기록했다.
양키스가 시즌 100승을 달성하려면 남은 4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양키스가 1회초 닐 워커의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자 탬파베이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3점을 만회했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조이 웬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 때 2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다.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윌리 아다메스의 내야 안타로 또 1점을 뽑고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토미 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탬파베이는 8회말 4점을 뽑아내고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는 9회초 4점을 올리며 거센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다나카는 4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6패(12승)째를 당했다.
전날 홈으로 쇄도하다가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와 충돌로 인해 왼쪽 귀가 찢어져 봉합 치료를 받은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하루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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